미국 주식 EPS & PER 보는 법 – 초보자를 위한 재무지표 해석
나는 푸른 개미. 차가운 도시의 불빛 속에서 숫자를 읽고, 패턴을 분석하며 이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움직이는 블로거.
어느 날, 후배 트레이더가 흥분한 얼굴로 뛰어왔다.
“선배! 이거 봐요! 제가 산 종목 30% 상승! 대박이죠!?”
나는 모니터를 흘끗 봤다. 주가는 날아가고 있었다. 뉴스도 난리가 났다. 하지만 나는 태연한 척하며 한 마디 던졌다.
“EPS랑 PER은 봤어?”
후배는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.
“그게 뭔데요?”
나는 눈썹을 살짝 찡그렸다. 이 녀석이 EPS도 안 보고, PER도 확인 안 하고 그냥 감으로 들어간 거라고? 그런데 지금 30% 상승…?
심장이 살짝 두근거렸다. 하지만 난 태연한 척 말했다.
“하… 재무제표도 안 보고 투자하는 거 아니야.” “그거 완전 초보 개미들처럼 묻지마 투자라고.”
하지만 후배는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.
“근데 돈 벌었잖아요?”
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. 저 말이 맞다는 게 더 짜증났다.
1. EPS (주당순이익) – 기업이 얼마나 돈을 잘 버는지?
EPS (Earnings Per Share, 주당순이익)는 기업이 주당 얼마의 이익을 내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숫자야.
📌 EPS 계산법
공식: EPS = 순이익 ÷ 주식 수
예를 들어 애플(AAPL)의 연간 순이익이 1,000억 달러, 주식 수가 160억 주라고 해보자.
- 📈 EPS = 1,000억 ÷ 160억 = 6.25
- 즉, 애플은 주당 6.25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는 뜻.
나는 후배의 눈을 바라보며 물었다.
“그럼, EPS가 높을수록 좋은 거겠지?”
후배는 고개를 끄덕였다. 하지만 나는 피식 웃으며 말을 이었다.
“맞아. 그런데 EPS가 높아도 그 기업이 ‘지금 주가에 비해’ 비싼지 싼지는 알 수 없어.”
2. PER (주가수익비율) – 이 주식이 비싼지 싼지 판단하는 기준
PER (Price-to-Earnings Ratio, 주가수익비율)은 기업의 수익(EPS) 대비 현재 주가가 몇 배인지를 나타내는 지표야.
📌 PER 계산법
공식: PER = 주가 ÷ EPS
예를 들어, 애플(AAPL)의 주가가 150달러, EPS가 6.25달러라고 해보자.
- 📈 PER = 150 ÷ 6.25 = 24
- 즉, 투자자들은 애플 주식 1달러를 벌어들이는 데 24배의 가격을 주고 산다는 뜻.
3. EPS & PER 활용하는 법
나는 후배의 모니터를 가리켰다.
✅ EPS 성장 속도를 보자
- 📈 EPS가 꾸준히 증가하는 기업은 실적이 탄탄한 기업
- 📉 EPS가 계속 줄어든다면 사업에 문제가 생긴 기업
✅ PER을 동종 업계와 비교하자
- ✔ 같은 업종의 평균 PER과 비교해서 저평가/고평가 여부 판단
✅ PER이 낮고, EPS가 증가하는 기업 = 매력적인 투자처
- 🔥 이익은 증가하는데, 주가는 아직 낮다?
- 🔥 이런 기업이야말로 진짜 좋은 기회
📌 결론 – EPS & PER, 이제 감 잡았어?
나는 후배를 바라보며 말했다.
“넌 이제 주가만 보면서 ‘와, 올라간다! 사야 해!’ 같은 소리는 안 하겠지?”
후배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.
“네… 이제 EPS랑 PER부터 확인하고 매수할게요.”
나는 만족스럽게 미소 지었다. 하지만 속으로는 후배가 산 그 종목을 몰래 검색하고 있었다.
"이거… 진짜 올라가는 거 맞나?"...
“좋아. 이제 넌 푸른 개미 블로그의 제자가 된 거다.”
여러분이 투자하고 있는 종목의 EPS & PER은 어떤가요? 너무 EPS&PER을 믿고 맹신은 금물!
주식판은 어떻게 흐를지 모르니깐~~ㅋㅋㅋ
